GMO의 위험성을 이야기할 때 고독성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는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이 제초제가 곡물을 먹은 가축으로 옮겨지고, 고기는 물론 축산가공식품으로 확산되어 최종소비자인 사람에게 서서히 축적됩니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과 중금속 문제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소금을 통해서도 미세 플라스틱과 중금속이 유입될 수 있고, 이 또한 최종 소비자의 몸으로 고스란히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의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서는 가축들을 더 빨리, 더 많이 살 찌우기 위해 풀 대신 곡물을 먹이는데, 옥수수는 이런 목적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에 GMO 옥수수는 배합사료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어요, GMO 옥수수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은 오메가 6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서 그런 닭이 낳은 계란이 정상적인 지방산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GMO 옥수수 사료를 먹은 닭의 폐사율이 증가한다는 사례도 보도되었는데요, 영국 BBC 방송은 영국 정부가 GMO 옥수수를 승인하면서 GMO 옥수수를 먹은 닭이 그렇지 않은 닭에 비해 2배나 많이 숨진 사실을 은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폴란드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은 GMO 옥수수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어요. 이처럼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GMO 식품은 부작용을 나을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