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을 찾아보면 위생을 위해 사용된 스펀지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요.서양에서는 해면동물, 특히 Spongia와 Hippospongia에
속하는 종을 말려서 청소에 썼었고 이를 ‘스펀지’로 불렀어요. 나중에 합성 스펀지를 청소용으로 쓰게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수세미는 예전에는 짚이나
수세미 외의 열매 속 따위로 만들었으며 수세미 오이의 열매를 말린 것을 청소에 썼어요. 짚으로 만든 수세미는 사용기간이 짧고, 사용 도중에 보푸라기가
떨어지는단점이 있으나 쉽게 만들어 쓸 수 있어서 많이 이용되었고 특히 놋그릇을 닦을 때 가장 유용하게 쓰였으며 놋그릇은 가는 모래와 짚을 태운 재와
기왓장을 곱게 부숴 나온 가루를 물과 섞어 짚수세미에 묻혀 닦으면 반짝반짝 윤이 나면서 깨끗하게 잘 닦였어요.수세미 식물의 기원지는 인도-필리핀에
이르는동남아시아 지역, 호주 북부 및 남태평양 섬들에 부분적으로 자생집단들이 발견되었고요. 인도에서 오래전부터 재배한 것으로 보여요.
수세미는 식물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감고 올라가요.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5~7갈래 갈라지고 잎자루가 길며 여름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원통 모양의 긴 장과로 녹색이며, 열매 속의 섬유로는 수세미를 만들고 줄기의 액으로는 화장수를 만들며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예요.
열대 및 아열대의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등지에서 널리 재배하는데 종자로 번식하며 다른 박과의 작물과 비슷한 방법으로 재배하고,
수세미는 건조에 잘 적응하지 못하므로 주로 건기 말이나 우기 초기에 씨를 뿌려요. 열대 및 아열대기후에 적응한 작물로 생장에 높은 온도가 요구되요.
각 수세미의 열매는 수세미같이 길쭉하고 꼭지 부분은 좁으며 끝부분이 넓고 끝은 뾰쪽하며 수세미와 다른 점은 열매의 꼭지 부분에서 끝부분으로 길게
10여 개의 각이 발달했다는 점이고 수세미(Luffa aegyptiaca Miller)는 주로 익은 열매를 수확하여 만들어져요.어린 열매를 동남아시아의 시장에서 식용으로
파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으며 농촌의 담장에서 종종 재배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성숙한 열매에서 수세미를 얻기 위하여 한때 널리 재배했던 식물로 남부의
농촌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합성 수세미의 이용에 따라 용도가 제한적이어서 현재는 드물게 볼 수 있었어요.